이태균 (대학원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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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ago
학사공지 원본 링크 : https://www.gist.ac.kr/kr/html/sub05/050209.html?mode=V&no=183441&GotoPage=36
이제 봄이 옴에 따라 벌레들도 활동을 시작할 시기이고
또한 생활관 주변 환경을 봤을 때 벌레들이 많은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발견된 해충들 역시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나 만에 하나를 위해서 해충 방제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관 세탁실에서 조그만 크기의 바퀴벌레가 목격되었습니다.
크기로 보아 아직 성체는 아닐 것으로 추정되고 외형으로 보아 가주성은 아니고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나,
이제 막 건조가 완료된 빨래들이 바구니에 담겨 바닥에 쉽게 놓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런 빨래들이 따뜻하다는 점에서 미루어보아 따뜻한 곳을 찾아서 바퀴벌레가 빨래 사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 상태로 생활관 각 방으로 유입이 될 수도 있고 특히 휴게실 같은 공용 공간에는 바퀴벌레가 먹을 수 있는 각종 음식물 쓰레기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번식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고 보입니다.
생활관 내 공용 샤워 공간에서 지네가 목격되었습니다.
크기로 보아 성체는 아니었으나 충분한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크기였으며 또한 물리게 되면 상당한 고통을 안겨줄 수 있을만한 크기였습니다.
생활관 주변과 같은 환경에서 여름철에 지네가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는 흔한 일이긴 합니다.
적절한 해충 방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학우들의 잠자리 공간까지 침범하여 한밤중에 취침하다가 지네에 물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지네 독이 사람에게 치명적인 경우는 거의 없지만 물릴 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외관으로 인하여 느낄 수 있는 혐오감은 학우들의 잠자리를 불편하게 만들기 충분해 보입니다.
아마도 이미 시기적절하게 해충 방제 작업이 계획되어 있으리라고 봅니다.
본 제보로 인해 해충 방제 작업을 계획하시는데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