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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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안녕하세요! Pencil & Paper 동아리장이신 정문기 선배님의 신규부원 모집 공지를 대신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2024학년도 P&P 활동을 함께하실 부원을 모집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동아리 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부원들끼리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관심 주제 및 의미있는 경험을 공유하는 세마나, 대한 수학회 견학 등의 활동도 상황에 따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활동에 관심있는 분께서는 아래의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PDF 파일 형식으로 3월 3일 23시 59분 까지 eonlee27@gm.gist.ac.kr 및 jmunki1004@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제목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목 양식이 지켜지지 못하면 메일이 누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스트 수학동아리 지원] 홍길동_20241111
수학에 관심있는 지원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질문에 답하고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그리 생산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제를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고, 현재 다른 일이 없어 오랜 시간 공들여 생각하고 싶으시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경우, 여러분들의 귀한 시간을 최대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은 저도 그렇게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제목: [지스트 수학동아리 2024-1 활동지원서] 홍길동_20241111 (제목 양식이 지켜지지 못하면 메일이 누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학 동아리에 가입하는데에는 표준적인 공대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양 및 수준(e.g. “평균적인” 미적분1/2, 선형대수, 미분방정식, 확률과 통계 커리큘럼) 이상으로 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 및 동기가 있어서라고, 혹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표준적인(일반적인) 커리어 측면에서 이는 효율이 떨어지는 행위라고 믿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스스로도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장기간 집중을 유지하며 공부하지 못하고 소위 “찍먹” 방식으로 수학을 대해서는 시간만 잔뜩 들이고 얻는 것은 0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A)수학은 특히나 지식을 알고 모름보다도 얼마나 많은 수학적 트레이닝(e.g 엄밀함에 대한 훈련, 개연성을 가지고 정리에 대한 증명을 스스로의 언어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되어 있는지가 더 의미 있다고 믿습니다. 웨이트 운동에 비유하자면, 벤치프레스 자세를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많은 시간 및 노력을 투자한 결과 현재 어떠한 수준의 체력/근력 및 운동 수행 능력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처럼요. 그래서 속된 말로 “찍먹”을 해서는 스스로의 인생에 있어 얻어 가는 것이 0에 수렴하는 것 같습니다.(벤치프레스 자세를 알고 있는 것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처럼요)
(B)그런데 아래에 언급한 1, 2 중 둘 중 최소한 하나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수학 학습에 지속적으로 집중을 유지하지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주위의 그러한 사례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1-1) 일반적으로, 즉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느 선 이상의 수학 공부는 커리어 측면의 효율이 떨어지는 행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께서는 어떤 이유로 일반적인 수준/양 이상으로 수학 공부를 하고 싶으신가요?
1-2) 혹은
지루할 수 있는 긴 글 읽어주시고, 정성스러운 답 주셨을 지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앞의 문항 1에서 “At least 1-1 or 1-2” 이라는 표현, 괜찮으셨나요? 괜찮다면 어떤 이유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괜찮지 않다면 왜 괜찮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불필요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거나 표현이 weird하지만,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괜찮았나요? 반대로 논리적으로는 문제 없지만, 불필요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혹은 표현이 weird해서 괜찮지 않았나요? 혹은 제3의 이유인가요?
2번 질문에서 어디까지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고, 어디부터가 열려있는 질문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어디까지’가 ‘처음부터' 일 수도 있고, ‘어디부터가'가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Optional)3번 질문은 어디까지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고, 어디부터가 열려있는 질문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Optional) 이러한 질문이 n번 반복되면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수학 공부를 하며 이와 비슷한 논리를 경험하신 적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